長水文化 제10호 長水文化院
표지화: 논개사당
長水文化 제 10 호 長水文化院
|| 발간사 ll 「장수문화」 10호를 펴내며 「장수문화」가 발간된 지 벌써 10년을 헤아리게 되었습니다. 선현들의 훌륭한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원대한 포부를 가지고 출발한 취지에 맞게 여러 가지 활동도 하고 선현들의 정신 계승에 노력해 왔습니다. 장수 관내 선현들의 발자취를 더듬기 위해 곳곳을 살펴 돌아보았고 선진지 견학도 하였습니다. 그동안 장수 향토문화연구회의 활동도 활발하였고 회원들의 참여 의식도 높아 「장수문화」를 발행하는 데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 향토문화연구회가 주관하여 장수의 산성과 서원, 서당들은 물론 선현들의 정신이 깃든 곳이면 어떤 어려움도 무릅쓰고 답사하였습 니다. 그리고 장수 관내뿐만 아니라 진주의 논개정신이 남아있는 곳, 경 남 산청의 남명 선생 정신이 깃든 곳, 정철의 「사미인곡」과 「관동별 곡」이 살아 숨쉬는 담양의 가사문학도 더듬어 보았습니다. 백제무왕
강철규 장수문화원장 의 어린 시절 서동의 전설이 있는 익산 왕궁리 유적지도 탐구하였습 니다. 우리나라 어느 곳이든 선현들의 혼이 깃들어 있다고 생각되는 곳이면 어디든지 원근을 가리지 않고 찾아가서 그들의 정신을 알아 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장수문화」 10호를 발행하게 되었 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도 잘해왔지만 좀 더 밝은 내일을 위하여 적극적 인 자세로 장수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서 노력해야겠다는 마음 을 다져야 합니다. 지금까지 수고해주신 장수문화원 가족과 장수향 토문화 연구회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II 편찬사 || 고유한 문화의 보존과 전수를 위하여 문화란 인류의 지혜가 깨어나기 시작하여 세상이 열리고, 거기에 따라 생활이 보다 편리하게 되는 일들을 말하는데, 이 지구상에 인 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문화는 끊임없이 발전해왔습니다. 그리하여 문화는 오랜 세월에 걸쳐서 그 삶의 환경이나 방법에 따 라 저마다 독특한 형태로 발전하였으므로, 이 세상에는 그 수를 헤 아릴 수 없을 만큼 다양한 고유문화들이 저마다 아름다운 꽃을 피웠 고, 또한 이들은 서로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문화가 있음으로 하여 인류의 문화는 더욱 아름답 게 꽃필 수 있었습니다. 만일 이 지구상의 모든 나라와 민족이 똑같 은 형태의 문화 속에서 살아간다면 거기에는 아름다움은커녕 조화로 움도 없이 오직 단조로움만이 있을 것이며, 서로 상대편을 보고 배우 거나 깨달을 것도 없으니 발전 또한 침체를 면치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작은 고을의 문화라 할지라도 그 존재의 가치는 헤 아릴 수 없을 만큼 큰 것이며, 그 고을의 문화는 그만큼 고유한 것 이므로, 누구도 쉽게 흉내낼 수 없는 그 무엇을 간직하고 있다고 하 겠습니다. 우리 장수 고을은 비교적 교통이 순탄하지 않은 산골에 있지만, 그 역사만큼은 어느 고을 못지않게 깊다고 하겠습니다. 서기 562년 에 신라에 의하여 멸망한 가야국의 유물이 많은 곳에서 출토됨으로 써 이 고을에는 약 이천 년 전부터 고대인들이 살았을 것이라고 추정
권승근 향토문화연구회장 하고 보면, 가히 그 역사를 짐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문화라는 것은 언제나 그 사회의 현실과 병진하는 것이어서, 과거 에만 너무 집착하면 그 의미와 가치는 퇴색하고 마는 것입니다. 오늘날 오염된 지구에 살면서 문란해진 윤리의식 속에서 호흡하는 우리는 누구나 청정 과 예절 밖에 대하여 향수를 느끼고 있습니 다. 현대에 있어 청정은 생명과 직결된 이상理想이 되었고, 예절은 대인관계에 있어 갈수록 절실하게 필요를 실감하는 덕목이 되었습니 다. 그러기에 공자도 제자들에게, 인간으로서의 가장 필요한 덕목을 가르침에 있어, 그것을 육예치라 하고 예禮 · 악樂 · 사射 · 어御 · 서 書· 수數 여섯 가지를 중점적으로 교육하였는데, 그 중에서도 예절을 가장 으뜸으로 삼았던 것입니다. 우리는 물려받은 문화와 유산을 잘 보존하고 가꾸어서 후대에게 물려줄 책임과 의무를 갖고 있습니다. 우리 고을은 남들과 같이 현 대를 살아가면서도, 조상이 물려주신 천혜의 청정을 누리고 있습니 다. 우리는 이것을 지키고 가꾸어 더욱 빛이 나는 고을로 발전시키 고, 예절 또한 관심에서 더 나아가 중점을 둬서, 나 자신부터 예절 을 지킴은 물론, 반드시 후진들을 가르치는 투철한 사명감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長木文化 제10호 ■ 발간사 강철규 ll 장수문화원장 · 편찬사 권승근 || 장수향토문화연구회장 >>> 기획특집 | 역사의 길, 장수 이창옥 태고사적 마뜩하고 텁텁한 영각 물의 터 (Ⅲ) ... 16 권종소 마실길 따라 문화 탐방 61 >>> 장수의 풍속 고두영 우리 고장의 삶의 통과의례풍속通過儀表風俗 86 >>> 장수 성명학 기행 정평모 장수 성명학 기행(Ⅲ) 114 >>> 문학 산책 시, 시조 권승근 아호와 호시를 엮으며 198 김경수 長水사과 237 류관선 장수사과 이야기 외 1편 239 박수섭 結堯田五仙吟社(四首) 243
유현상 봉황대의 꿈 248 이미영 의암송 251 조경옥 논개사당에서 254 한지희 의암사義祠의 백일홍 외 1편 256 홍순도 장수 산 고을 외 1편 259 수필 김동한 장수가 좋아 장수에 사노라네! 262 김은실 사랑은 아픔이었네(A) 269 문희병 고향 합의 추억담追憶 274 오용기 팔공산 근참 유감 290 임중택 견천 마을 정월 세시풍습 303 주평무 옛사람들의 측간廁間 문화 306 최상현 다문화사회 311 한규준 故郷 나들이 315 홍순도 蘆谷을 雅號로 받으며 321 · 장수군 생활문화예술동호회 네트워크의 첫발을 내디디며··· · 328 · 편집후기 · 332
殿寶雄大 내고장 바로알기 장학습 장수문화원 주관:천천초 산서초등학교 내 고장 바로알기' 현장학습 리 유 적 궁 우리의 역사가 담긴 향토문화를 찾아서 장수향토문화연구회 답사 후원: 장수문화원 장수향토문화연구회 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