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삼판서 스토리텔링

장수군 삼판서 스토리텔링 장수군의 정체성을 찾아서... 정상징(류승후) 장수문화원

-목차- 서문 ·4 발간사 ·7 제 1절: 장수군의 정체성과 물리지리적 자연환경 1. 물리지리적 자연환경( ) ·9 2. 삼판서와 장수유학의 시작 ·12 3. 도학( 쁜 루 )과 청백리(6호)의 고장 장수 ·14 제 2절: 동방의 백이(161회) 정신재( ) 백장(日) 1. 동방의 백이 장수에 출현! . 19 2. 백장의 탄생과 학문 · 21 3. 고려 삼은(크)과 뜻을 같이하다 · 23 4. 조선 태조 이성계의 회유와 1차 해미 유배 · 29 5. 태종 이방원의 회유와 2차 장수유배 · 31 6. 청심정과 청백리 정신의 탄생 ■ 33 7. 청심정(_) 장수유학의 시작 · 34 8. 선생을 그리며 ■ 35

제 3절: 황희((흙))가 극찬한 전의(중흥)를 체득한 철인(합시) 김남택(쇼(vical) 1. 김남택선생의 탄생 · 40 2. 황희( 윱 홈)가 극찬한 "천의를 체득한 철인" · 41 3. 태평성대를 누리며 · 42 4. 장수에서 선생의 발자취 ·43 5. 청심정()과 안락재( 45 제 4절: 조선의 송춘추(( ) 총 통 ) 장 송보산(R) 나무파일: 1. 송보산선생의 탄생 · 48 2. 김숙자 김종직의 학문을 같이한 송춘추 49 3. 사곡에서 장수 삼판서 가문을 열다 . 51 4. 계유정란과 김종직의 부관참시 · 53 5. 도학 실현을 위해 장수에서 · 55 제 5절: 의의(() 1. 삼판서로 시작되는 장수유학의 기초 · 59 2. 청심() 시작되는 장수 정체성의 기본 · 60 * 참고문헌

<서문> 세종실록 지리지에는 조선 초 장수군의 인구가 800여 명으로 기록된 조그마한 고을이었다. 그러다가 1965년에는 인구 8만여 명을 기점으로 2023년 현재에는 인구 2만여 명으로 전국에서 지역소멸위기 고장으로 되었다. 이러한 상황은 향후 20여 년이 되면 인구 부족으로 장수군은 다문화가족이 함께하는 고장이 될 것이다. 이때가 되면 우리 후손들은 장수군의 정체성을 알고 있을지 의문이 된다. 따라서 이번 삼판서 스토리텔링은 장수군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는 중요한 사료가 되리라 생각한다. 자료를 조사하여 동영상을 만들고 저술을 하면서 그동안 자료를 축적해온 재현 선배님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다시금 장수군의 정체성을 생각해 본다. 영국의 지리학자 "에드워드렐프"는 정체성의 정의를 "물리 지리적 자연환경하에서 인간들이 살아오면서 만든 문화에 대하여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즉 장수군의 정체성은 장수군의 물리 지리적 자연환경하에서 살아온 장수 사람들이 만든 문화에 대하여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다. 장수군의 문화는 다양하다. 선사시대 문화부터 가야문화, 삼국시대 문화, 고려시대 문화, 조선시대 문화 등 다양한 문화를 가지고 생활해 왔다. 그 가운데서 현재 우리가 장수군의 '2덕 3절 5의'라고 추앙하는 2덕 중 한 분이신 백장 선생과 삼판서 가문인 김남택, 송보산 선생을 조명해 보았다. 먼저 백장 선생의 자료를 정리하면서 황희정승과의 "조석으로 만남"에 4

관하여서는 백장 선생 사후 3년에 황희 정승이 이배를 내려오시니 이는 다시 고쳐 저술하였다. 두 번째로 백장 선생이 유배 내려오셔서 계남 유천 언덕에 만든 청심정() 청심 () 정신은 이후 이배오신 황희정승의 청백리(日)현신과 그 뜻을 같이하니 장수군은 청백리 청심의 고장이 된다. 세 번째로 백장 선생의 손녀사위가 되는 김남택, 송보산 선생 역시 백장 선생의 학문 정신인 정몽주의 도학사상(발생명칭)과 의리정신( 개편 제 공) 뜻을 같이하니 훗날 장수군의 3절 5의 사상과 그 맥을 같이 하며 장수군의 학문적 정신적 기초가 된다. 네 번째로 백장 선생, 김남택 선생, 송보산 선생의 학문 정신이 장수군에 끼친 영향은 처음으로 유학 진흥에 기여하여 장수 문화의 초석을 만들었다고 본다. 다섯 번째 장수 삼판서의 유덕은 김남택 선생의 사후 45년 후(1481) 계남면 화음리에서 탄생하는 안재() 박지견(사전 똔)으로 이어져 장수군 최초 사림서원인 안락재가 만들어지고, 이러한 영향은 이후 계남의 흥학당으로 이어지니 장수 학문의 기틀을 만들었다. 정체성의 의미는 단순히 그 의미를 부여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고 그 의미를 기억하고 이어나가야 한다. 그리고 우리의 삶이 지속 가능하게 영유하여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는 장수군 사람이고 장수에서 태어난 사람으로 기억될 것이다. 예부터 각 가문에는 가문의 족보가 있었고, 지방에는 지방지(차 있었다. 지방에 지가 없었다면 지방의 형세와 인물의 성쇠 역사를 알 수 없었을 것이다. 이러한 이유가 "장수군 삼판서 스토리텔링"을 집필한 대의( ) 될 것이다. 5

마지막으로 이러한 기틀을 만들고 장수군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며 동영상과 책자를 발행할 기회를 준 장수문화원 한병태 원장님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1년여 장수문화원 스토리텔링 강의를 통하여 자료조사와 토론에 활동해 주신 수원백씨, 연안송씨, 함창김씨 가문 대표님께 감사드리며 함께 참여하신 장수문화원 스토리텔링 반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2023년 11월 관광학박사 장원기 6

<발간사> 우연한 기회에 지인의 소개로 귀촌하시어 풍수지리 를 연구하시고 계시는 계남면 출신 장원기 박사를 만나게 되었는데 산으로 둘러 있는 장수군을 풍수 지리에 의한 스토리텔링을 하면 귀농 귀촌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문화원에 강좌를 개설 하고 몇 차례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수강생들 역시 재미있게 강좌를 경청하고 또 현장을 다니면서 좌청룡 우백호 하면서 마을 이야기를 솔깃하게 풀어 주시었습니다. 장수군은 백두대간이 지나가고 금남호남정맥을 발현하며 8대 종산 장안산에서부터 시작되는 산맥의 이야기들을 관광 풍수학의 이야기로 엮어내며 또 옥수진경이라는 책을 낱낱이 풀어서 해설하는 모습에 매료되기도 하였답니다. 몇 해 전 장수의 정신은 무엇인가요? 라고 묻는 분이 계셨습니다. 뭐라고 답을 해야 할지 참으로 막막하기만 하였습니다. 언뜻 세미나에서 "장수의 정신은 분노의 정신이다."라고 말씀하신 나종우 박사님의 말씀이 생각이 나서 "장수의 정신은 분노의 정신이다." 라고 말 한 적이 있습니다. 7

충효열의 표상이라 부르는 분들은 하나 같이 불의에 항거하고 기꺼이 목숨을 바쳐오신 분들이지만 1990년 후반에 초대 김진영 원장님과 선배님들께서 3절의 고장에서 2덕3절5의 고장이라며 선인들을 모시고 있습니다. 과연 이러한 정신은 어디에서부터 기인하여 내려온 것일까 하는 생각의 끝은 올곧은 정신을 가르치신 백장 선생과 황희 정승의 유배지에서 일구어진 자연스러운 태동이 아닐까 생각하면서 조선건국과 함께 일어나는 장수의 옛이야기를 맛깔스럽게 엮어주신 장원기 박사님께 감사를 드리면서 장수군의 풍수지리적 정체성이 귀농·귀촌인들에게 흥미를 안겨주시기를 희망합니다. 2023년 11월 장수문화원장 한 병 태 8

제1절: 장수군의 정체성과 물리 지리적 자연환경 1. 물리 지리적 자연환경 장수군의 물리지리적 자연환경 남덕유산 남역유산 호남금남정맥 계북 떡붕 마이산 입곡봉 것대를 점령산성 장계 천천 백화산 봉화산 계남 성수산 장수 영취산 장연산 마블 팔공산 장안산 지리산 대신 산서 신무산 변함 장수군의 진산( 춀 니 ) 인 영취산은 신령스런 독수리가 하늘로 비상하는 덕(1) 여유로 움이 낳은 금성체(숲도시)의 산이다. 이러한 산의 형상은 후부 하여 재물이 풍족하고, 금을 불로 달구면 기물을 만들고, 금으로 나무를 다듬으면 훌륭한 재목이 되니 장차 문무(호)의 기질과 풍요로운 재물을 가질 수 있는 근본이 되는 산이다. 그러므로 신령스런 산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영취산의 기운은 장안산으로 내려와 충남과 전라도를 아우르는 산의 중심 기운을 형성한다. 따라서 영취산에서 시작한 호남과 충남 대전의 기상은 여기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문학을 대표하는 호남의 예술과 문화가 그 증표가 된다. 장수군의 정체성과 물리 지리적 자연환경

그리고 후백제를 건국한 견훤과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 그리고 황산벌 싸움의 계백 또한 무관의 기질이 표출된 증표인 것이다. 또한, 민중 운동의 근원인 전봉준의 동학과 현대사의 광주 민주화 운동 역시 이러한 기운의 소산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기운은 조선조에 계룡산 신도안에 수도를 정하려고 시도하였으며, 고려 공민왕은 금산에 수도를 정하려 용호석을 만들어 점지하였으니 영취산의 기운은 한 나라의 수도를 만들기 위한 터로도 시도되었다. 이처럼 수려한 기운을 가진 장수군의 역사적 정체성은 2천여 년 전 가야왕국을 만들어 생명수의 고대도시를 형성하였으며, 현재 발굴된 가야의 고분과 유적들은 지붕 없는 박물관이 되기에 충분하다. 장수 뜬봉샘에서 발원하는 금강물과 팔공산 자락에서 발원하는 섬진강물은 남부지방 생명수의 시작이 되니 이것이 생명수의 고대도시가 되며 청정장수가 되는 이유인 것이다. 산의 탄생은 지구의 활동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우주의 기운은 무극에서 음양의 조화로 생(또)하여 생로병사(보은/카)를 주관한다. 우리나라의 산맥 역시 백두산의 탄생으로 시작하여 각 지역의 산맥이 형성되었고, 그곳에 터를 만들어 도읍을 정하고 마을이 형성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터의 기운으로 사람이 살아가면서 인물이 나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을 풍수 경전 설심부(3루)욘서 복용천( 뵨 지령인걸( ) 하였다. 이러한 물리 지리적 자연환경하에서 장수군의 변천은 본래 백제의 우평현(조)주)씨였는데, 신라에서 고택현( 홈 고쳐서 장계()의 영현(원) 삼았다. 고려에서 장수현으로 고쳐서 남원부( ( ) 의 임내((주)지)로 하였고, 조선 시대 태조(ts) 원년에 다시 나누어서 장수현으로 하여, 10 장수군 삼판서 스토링텔링 | 장수군의 정체성을 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