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의 산하

전통·인문·하천·풍수지리와 장수 가야 長水의 山河 <장수의 으뜸 산, 백두대간 장수 덕유산> 장수문화원

장안산의 사계 금남호남정맥의 장안산/ 호남의 종산, 우리나라 8대 종산, 장수의 태조산 봄 여름 가을 安安山 겨울 사진 : 장수군 제공

전통 · 인문 . 하천 · 풍수지리와 장수가야 長水의 山河 장수의 으뜸산, 백두대간 장수 덕유산 (사진작가 김탑수 제공) 장수문화원

발간사 권승근(장수문화원장) 예로부터 산이 있음으로 하여 골짜기에 물이 생기고, 그 골짜기의 물이 흘러가다가 다른 물줄기를 만나면서 보다 넓은 하천으로 성장하는데, 이런 경로를 거치면서 커다란 강물도 이루어지는 것이니, 생각하면 강도 산이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 게 됩니다. 또한 세계 문명의 발상지들도 모두가 강의 줄기를 옆에 끼고 생성되었음을 보게 되 는데, 이처럼 인간의 삶에 있어서 산과 물은 필요불가결의 요소로써, 물의 형태와 흐 름을 좌우하는 것은 결국 산이고 보면, 산이 어떠한 모습으로 맥과 줄기를 이루고 있 느냐에 따라서 인간의 생활환경이 조성되고, 마침내 생활에 편리한 환경이나 조건을 이루기도 하고, 미관상으로 아름다운 경관이 조성되기도 하였음을 우리도 인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고을의 산하에 대한 관심도 가야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인하여 더욱 고조되고 있 던 바, 마침 산하에 대하여 경험과 식견이 풍부한 전문가를 소개 받았으므로 우리 고을 도이 기회에 우리 산하의 모습을 심도 있게 관찰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를 계기로 하여 우리도 우리 고을에 펼쳐져 있는 산하에 관심과 애착을 가질 수 있 게 되었으므로, 우리 산하에 서려 있는 선조들의 얼과 정신의 흔적들을 이제라도 어렴풋 이나마 음미하면서, 이러한 기류가 어느 고을보다도 아늑하고 청정한 우리 고향땅에 대 한 관심과 애정으로 승화할 수 있기를 기원해봅니다. 2019.5

축사 장영수 (장수군수) 지난 2년간 장수의 산과 하천의 옛 모습을 찾기 위해 직접 답사하며 조사한 결과를 '장수의 산하'로 발간하게 됨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장수는 70%가 산림으로 7개 읍면 중 5개 읍면은 물을 뜻하는 글자가 2개면은 산을 뜻하는 글자가 지명에 들어가는 '산, 하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지역입니다. 일제강점기 일본은 자원수탈과 식민통치의 편의, 그리고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부정 하기 위해 우리 역사 문화를 마음대로 일본식으로 rhcl 왜곡하였습니다. 광복 74년이 되었지만 일제의 잔재들은 지금까지도 남아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일제가 왜곡한 우리의 산과 하천에 얽힌 전통지리, 역사, 문화를 1769년 여암 신경준 이 편찬한 산경표를 기준으로 그 체계를 바로잡고자 장수의 산과 하천을 답사하며 많은 노력을 해주신 장수의 산하 조사단과 권승근 문화원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깊 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 책이 일제가 왜곡한 우리 역사, 문화를 바로잡는데 밑거름이 되길 바라며, 장수군 은 앞으로도 장수의 역사, 문화 계승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19.5

축사 김종문(장수군의회 의장) 장수 덕유산 줄기에 자리 잡은 우리 장수는 청정한 자연환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천혜의 고장입니다. 이런 청정한 산과 하천을 상세하게 조사하고 보고한 「長水의 山河』 을 발간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또한, 「長水의 山河」발간까지 무한한 열정으로 아낌없는 노력을 해주신 권승근 장수문 화원장님과 김정길 조사단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 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에 발간된 「長水의 山河」는 장수군의 전통, 인문, 하천, 풍수지리와 장수가야 등 각 분야의 발자취를 집대성한 조사보고서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조사보고서 통해 지역민의 애향심과 자긍심이 한층 높아질 것이고, 후세들에게는 고장을 제대로 이해하게 하는 훌륭한 지침서가 될 것입니다. 특히, 제철과 봉수, 고분, 산성 유적 등 찬란했던 문화유산을 남긴 장수가야의 새로 운 역사까지 담아낸 것은 그 의미가 더욱 깊다고 생각합니다. 「長水의 山河』 조사보고서는 일반 문학이나 교양서적과는 달리 철저한 고증은 물론, 자료 수집과 집필 등 시간과 노력이 많이 따르는 참으로 방대한 작업이라고 할 수 있습 니다. 이렇듯 어려운 일에 동참해 주신 조사단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다시 한번 「長水의 山河』 발간을 축하드리며 이 책의 발간을 시발점으로 지역의 산과 하천을 비롯한 자연환경의 보존과 관리, 향토 연구뿐 만 아니라 장수군민들에게 소중한 장수의 자연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하는 자료가 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9. 5

장수의 주요산(장수읍) 밀목치봉에서 본 팔공산 (장수의 5악) 의암사 위에서 본 관주산 (장수의 주산) 양지에서 본 두루봉 (금남호남정맥의 장수지맥 분기점)

장수의 주요산(산서면) 산서초등학교에서 본 영대산(장수의 5악) 산서 시장교에서 본 백운산 (성수지맥 · 영대지맥 · 천황지맥의 분기점) 산서 오수천에서 본 개동산 (산서에서 동녘 하늘이 가장 먼저 열리는 산)

장수의 주요 산 (번암면) 대론리 수척에서 본 대성산 (중국 춘추시대의 대 성현 공자를 상징하는 장수5악) 금남호남정맥 무룡봉에서 본 백두대간의 백운산(번암의 최고봉) 백두대간 매봉에서 본 감투봉과 봉화산(철쭉의 군락지)

장수의 주요산(장계면) 침령산성에서 본 성주산(앞. 장계의 진산)과 백두대간(뒤) 장수 덕유산 무진장 소방서에서 본 두문산 (문필가들이 끊임없이 배출되는 산) 오동교에서 본 할미봉 (할미봉수와 명덕산성을 간직한 백두대간의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