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애미 주논개 고두영 지음 그 바위 홀로 섰고 그 여자 우뚝 섰네 여자가 이 바위 아니면 어찌 죽을 곳을 찾았으리 바위가 이 여자 아니면 어찌 의로운 소리 들을쏘냐 남강의 외로운 바위가 만고에 꽃다운 이름.얻었네 장수문화원
曉山 高斗永 경력 · 전북 장수 출생 · 경남대학교 국문학과 졸업 · 교직경력 40년 (교사, 교감, 장학사, 교장) · 제8회 모범공무원 수상 · 자랑스런 전북인상 수상 · 장수군민의장 문화장 수상 · 새한국 향토문화 기수상 수상 · 국민훈장 목련장 · 현 : 장수 교육행정 자문위원장 전북 도정 Monitor 우리얼 모임 고문 계남장학회 · 산악회 회장 · 문학활동 · 월간 「장르」 시천료로 등단 . 「국어 문예 창작회」 우수작품상 당선 · 거목문학회, 봉명문학회, 두리문학회 · 전북문협회원 · 장수문학회 회장 ■ 저서 1 주논개와 임진란 2 겨레의 여신 주논개 3 전해산 장군 전기 4 교단 낙수 5 빛바랜 엉머구리 울림통 6 「이애미」 주논개
「이애미」 주논개 장수문화원
「이애미」 주논개
발간사 김진영/장수문화원장 우리 고장 장수는 삼절(三節) 사의(四 전통에 빛나는 고장이다. 그리고 예로부터 인심고박(人心古朴)이요. 태고순풍(太古淳 風)이며 울고 왔다 울고 간다는 꾸밈없이 생긴대로 인정있고 착한 고장으로 전해 내려 오고 있다. 삼절이란 임진왜란시 살신성충한 의암 주논개 열사를 위시 하여 정유재란의 병화에서 목숨을 걸고 장수 향교를 지킨 정 경손 충복과 또한 자기가 모시던 조종면 현감이 낙마하여 횡 사하자 그를 따라 순사한 통인 순리 백씨이다. 그리고 사의로는 한말 왜국의 침략에 항거하여 의병을 일으 키어 국권회복에 투쟁한 의병장 전해산(全海山), 문태서(文泰 瑞), 박춘실(朴春實) 의병장과 또한 기미년 3·1 독립만세의 민족대표 33인 중 불교대표로 독립만세를 선도하신 백용성(白 龍城) 조사를 들 수 있다. 이와 같은 빛나는 절의의 으뜸으로 주논개 열사를 군민의 정신적 지주로 받들고 있으며 열사는 임진왜란의 국난에 처하 여 나라가 위태로울 때 분연히 일어서 기생으로 가장하여 왜 군의 진주성 함략 승전연에 뛰어들어 왜 성공장 모곡촌육조 (毛谷村六助)의 목을 끌어안고 진주 남강에 투신 나라의 위기
를 구하고 순국하신 역사상 가장 거룩하신 충절의 넋은 죽어 서 죽지않은 우리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뜨겁게 흐르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순국의 사적이 뚜렷함에도 당시 우리의 사회 풍조가 관존민비이니, 반존상비이니, 남존여비의 폐단 때문에 논개 열사의 순국사실이 무시 말살 당하여 버리어 오늘날에 그 자취를 찾을 길이 희미하여 사적 적립에 오래도록 우리들 을 이토록 안타깝게 하고 있다. 그러나 불행중 다행으로 불사조로 살아 숨쉬는 열사의 영혼 의 계시에 의하여 오랜 세월 그 사적을 추적 연구 정립하기에 힘써온 고두영 시인이 그 동안 수차에 걸쳐서 발굴조사하여 지상에 발표하여 온 내용을 여기에 수정 보완을 통하여 단행 본으로 발간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 일에 힘써온 고두영 시인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이 작품 이 논개 열사의 사적 적립과 충효렬의 얼 계승에 도움이 되었 으면 하는 바람 간절하다.
축간사 金祥斗/長水郡守 인간의 삶의 질은 문화의 질에 의하여 결정지워진다고 한 다. 이러한 인간의 삶의 질을 드높이기 위하여 인류는 끊임없 이 노력하여 왔으며 그 지난 자취가 바로 전통문화이며 역사 인 것이다. 그래서 지난 시대의 문화와 역사를 찾고 되새기는 것은 그 시대의 공동체가 간직했던 전통과 역사가 추구했던 전체성이 무엇이냐를 되찾아서 오늘에 재조명, 미래를 보다 새롭게 설 계하여 보는 데 큰 의의가 있을 것이다. 우리 고장은 지난 시대의 전라좌도 인맥에 깊은 뿌리로한 3 절 4의의 빛나는 절의의 고장인 것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우 리들의 정신적 지주로 소중하게 간직하여 온 사적이 바로 구 국의 여신 주논개 열사의 사적인 것이다. 그 동안 우리 고장에서는 그 숭고한 얼을 오늘에 되살리기 위하여 온 군민의 정성을 모아 의암사(義義祠)를 건립 성역화 하였으며 1987년에는 군민의 오랜 숙원이던 열사의 생가도 제 대로 복원하기에 이른 것이다. 그리하여 매년 음력 9월 3일 논개 열사 탄신일을 군민의 날 로 정하여 논개제전의 다채로운 추모행사를 성대하게 거행하 기도 한다.
그런데 그 높으신 얼을 보다 깊이 전체 국민들의 가슴 속 깊이 심어 주기 위하여서는 기념적인 행사와 더불어 그 사적 의 문헌적인 연구의 정립과 일반화가 보다 주요하리라 믿어진 다. 이러한 입장을 보다 성숙시키기 위하여 오랜 세월 향토사 연구에 집착해 오던 장수문학회 회장이신 고두영 시인께서 그 동안 논개 열사의 사적을 수차에 걸쳐서 수집, 조사, 정리, 발 표하였던 문헌들을 여기에 한데 모아 수정 보완을 하여 단행 본으로 발간하게 됨을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 이 작품을 통하여 모든이에게 논개 열사의 사적 정립과 살 신성충의 높으신 얼 계승 바로알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 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끝으로 본 책자 발간에 깊이 연구 집필하신 고두영 시인의 노고와 발간에 노력하신 김진영 원장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축간사 鄭喜澤/장수군 의회의장 朱論介님은 우리 長水郡이 자랑으로 삼는 忠節의 表象 입니 다. 우리는 이 분의 誕辰日을 郡民의 날로 定하여 그 崇高한 뜻 을 받들고 있으며 長水郡民의 精神的 支柱로서 民族的인 矜持 와 얼을 繼承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잘못 전해지고 있는 『義妓』라는 呼稱에 대해서는 그 분의 崇高한 뜻이 歷史앞에 올바로 전해질 수 있도록 뜻있는 분들의 活動。1 繼續 이어지고 있는 現實 입니다. 이와 같은 때에 우리 고장의 鄉土文學을 代表하고 계시는 시인이신 고두영 先生께서 "「이애미」 주 논개"라는 冊을 出刊 하게 되어 더욱 더 뜻깊은 일이 아닐 수 없으며 삼가 敬意를 表하는 바입니다. 우리 長水는 자랑스런 三節의 빛난 얼을 繼承하고 있으며 人心이 醇厚하여 밝고 맑은 心性으로 山紫水明社 내 고장을 豊饒롭게 가꾸는 主人이라고 郡民憲章을 公布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