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의 문화유적

5208 장수의 문화유적 殿大大 장수문화원

장수군 연혁 백제시대 때 지금의 장수군은 우평현가 백해군이 있었다. 당시 우평현은 지금의 장수읍과 천천면 그리고 산서면 일부를 관할하였는데, 치소는 지금의 천천면 남양리 덕들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백해군은 일명 백이군이라고도 하였는데, 지금의 장계면과 계남면과 계북면을 관할하였고, 치소는 지금의 장계면 삼봉리 노평 뒷들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 뒤 통일 신라 신문왕 6년(686) 우평현은 이웃 진안현과 더불어 백해군의 영현이 되어 완산주의 관할에 있었다. 경덕왕 16년(757) 우평현을 고택현으로, 백해군을 벽계군으로 개칭하였으나 역시 고택현은 벽계군의 영현으로 있었다. 고려 태조 23년(940) 고택현은 장천현(현청은 장수읍 선창리에 위치)으로, 벽계현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군이 현으로 격하되면서 장천현은 벽계현의 영현에서 벗어났으나, 양현은 남원부의 속현이 되었다. 그 뒤 성종 14년(995) 벽계현을 장계현으로 개칭했다. 공양왕 3년(1391) 장천현은 장계현을 겸임했다. 조선 태조 원년(1392) 장천현을 장수현으로 개칭하고, 장계현의 감무를 겸하도록 하였다. 태종 14년(1414) 장수현에 장계현을 병합했다. 고종 32년(1895) 지방관제를 개정하였는데, 전국을 23부 331군으로 개정함에 따라 장수군으로 개칭되었다. 1906년 지방관제 개정에 따라 남원부에 속해 있던 상· 중· 하 번암이 장수군 번암면으로 남원부의 내진전 。 외진전이 장수군 산서면으로 편입되었다. 1917년 면제공포에 따라 장수군은 장수, 산서, 번암, 계내, 천천, 계남, 계북 등 7개 면으로 개편되었다. 1979년 5월 1일 장수면이 읍으로 승격되었으며, 1993년 11월 1일 계내면이 장계면으로 개칭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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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사 장수문화원장 김진영 뿌리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아니하듯 전통문화를 소중히 간직하고 가꾸어가는 민 족은 내우외환에 봉착한다 하더라도 긍지를 가지고 슬기롭게 시련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어제를 거울삼아 보람있는 오늘을 살 수 있는 것이며, 무지개 빛 내일을 설계할 수 있습니다. 어제가 없는 오늘을 생각할 수 있겠습니까?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조상들의 손때가 묻고 슬기와 인고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찬란한 문화유산을 계발하고 보존하여 후 손에게 전승스키는 일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주어진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인 것입니다. 사람들은 남의집 논밭 곡식이 커 보인다는 심리작용탓인지는 몰라도 내 주변의 우리 것 이 정말 소중한 보배라는 것에 대해서는 모르고 스쳐가 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 고장 장수는 조상들이 충. 효, 열 행실의 기본 덕목으로 삼고 실천으로 본을 보여 . 포양된 정려 각 문화재가 어느 지역보다 돋보이며, 향학의 본산인 장수향교 대성전은 조선조 초기의 건 축양식을 갖춘 전국 유일이 원형을 보존한 문화유산입니다. 또한 사학의 명문이었던 흥학 당. 지금당, 근수루 등은 4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할 만큼 많은 인재를 배출했으며, 전국적으 로도 오랜 전통을 지닌 문화재입니다. 이 밖에도 조상들이 이룩해 놓은 값진 문화재가 곳곳에 많이 있으나 세인들의 무관심 속 에 풍마우세로 훼손되고, 산업화와 현대화 과정에서 어떤 것은 본래의 모습을 잃었거나 흔 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현실을 그대로 지나쳐서는 않된다는 생각에서 문화원에서는 남아있 는 중요 문화 유적을 도록으로 만들어 향토 문화 유산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시도했 으며, 미수록 분야는 다음에 발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겠습니다. 끝으로 이 책자 발간을 위 하여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주신 김상두 군수님, 최봉철 군의회 의장님께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합니다. 1998년 12월

축 사 장수군수 김 상 두 장수 문화 유적지를 소개하는 내용이 글과 사진으로 편집되어 한권의 책으로 생명을 얻 게 되었습니다. 장수군민에게 소중한 역사의 기록이 될 책이 펼쳐진데 대하여 진심으로 축 하를 드립니다. 만인에게 읽혀질 「장수의 문화 유적」은 편집인들이 셀 수 없는 유적지 탐방과 험한 산을 오르고 내리기를 일년여 많은 고충의 산고 속에서 잉태하여 탄생되었기에 더욱 값진 것입 니다. 그동안 우리 군민들은 가까이 있는 우리 문화 유적에 대해 너무 소홀했다면 이 한권의 책이 우리 선조의 문화 유적지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한권 의 책자가 세상에 얼굴을 내밀게 되었고, 군민들에게는 마음밭이 되어 또한 긍지와 자랑도 될 것입니다. 이번 「장수의 문화 유적」 발간을 통해서 군민 모두는 우리 선조의 문화 유산을 아끼고, 갈고, 닦아 후손에게 소중히 물려 줄 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장수의 문화 유적」을 엮은 이들의 애쓰고 수고하심에 감사와 격려를 드리면서 장수문화 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1998년 12월

축 사 장수군의회의장 최봉철 우리 고장 장수는 예로부터 인심이 온후하고 산자수려하여 살기 좋은 고장으로 널리 알려 져 있으며, 충절의 고장으로 나라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마다 분연이 떨쳐 일어나 우리의 국토와 민족이 자긍심을 지키는데 앞장섰던 선현들이 많이 배출된 자랑스런 고장입니다. 이러한 선조들의 빛나는 전통을 이어받아 발전시켜 나가는 일과 선조들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소박하면서도 의미가 깊은 문화 유산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발굴· 보존시키고, 후손 에게 전래시켜 나가는 일이 21세기 문화 창달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장수문화원에서 충실하게 전통 문화를 가꾸어 나가기 위해 많은 문화사업을 추진 하여 왔으나 우리만이 간직하고 있는 소중한 문화재와 각 마을마다 숨어 있는 유적지를 한 데 모아 「장수의 문화 유적」을 발간하게 되어 무엇보다 뜻깊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선조들의 손때와 얼이 숨겨 있는 유산들을 찾아 재정비하고 후세에 남겨야 할 숨은 유적을 찾아 보존 · 발전시켜 나가는 일이 우리 시대의 사명으로 알고, 문화원의 역할 과 책임을 다해 주시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끝으로 이 한권의 책이 우리 고장을 사랑하고 아끼는 군민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갖는 소중한 자료가 되길 바라면서 「장수의 문화 유적」을 발간하기까지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주신 김진영 문화원장님과 임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치하와 감사를 드립니다. 1998년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