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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에 나타난 長水史料 長水文化院
조선왕조실록에 나타난 長水史料 3 발간사 역사란, 지난날의 인류 사회에 있어서 흥망과 변천 과정을 기 록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들만 추려서 시공성을 가지고 체계화 한 기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국가에서 공인하는 사료의 기록을 정사라고 한다면, 경향 각지에서 구전설화, 민담 등 사 건들을 객관적인 판단보다 사건 내용을 중심으로 해서 주관적 으로 채록한 것을 야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왕조실록은 전제군주인 왕이 정치 · 경제 · 문화 · 군사 산업 등 국가 사회 전반에 걸쳐 정사를 펴나가는 과정을 매일 일기 형식 으로 사관에 의해 작성된 기록을 편찬한 왕정사라고 말할 수 있 습니다. 다시 말해서 왕의 통치 행위를 서면화한 기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듯 방대한 실록 중에서 장수에 관한 사료들을 추출해 낸다면 향토사 연구에 중요한 사료가 될 수 있습니다. 첫째, 장수의 지난날의 일들을 살펴봄으로써 전해오는 잘못된 기록들을 바로잡을 수 있고, 둘째, 내고장의 좋고 나쁜 과거의 사실들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조선왕조실록에 나타난 長水史料 4 아무튼 금번 발간하는 이 책자로 인해서 오도된 부분의 장수 사를 바로잡을 수 있고 묻혀 있던 새로운 사실들을 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입니다. 이 서책을 엮어내기까지 심혈을 경주해서 어려운 작업을 맡아 수고해 주신 동신대학교 오종근 교수님께 깊이 감사드리며, 이 책자를 펴내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성원해 주신 김상두 군수님, 김홍기 군의회 의장님께 마음 깊이 감사의 뜻을 표합니다. 1999년 11월 장수문화원장 김진영
조선왕조실록에 나타난 長水史料 5 우리 군민들에게 읽혀지기를 ... -조선왕조실록에서 본 장수- 우리 고장 장수는 예로부터 뇌계 유호인 선생 같은 학문이 높 은 문장가들과, 나라가 어려울 때 목숨을 바친 충의의 분들이 많았습니다. 이는 장수가 중남부지방 산악권의 분지로 교통 왕래가 어려웠 으니 자연 정치인들의 피난지가 되었고, 이 분들의 후손이 장수 지역의 학문의 한 맥을 이루게 되었으니 이 곳 장수에서 난 인 물 또한 적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하여 알게 모르게 조선왕실과 장수가 관련지어진 일들이 적지 않게 실록에 남아있어 이 기록 을 정리한 것은 보람있는 작업이며, 장수 역사서로 손색이 없다 할 것입니다. 조선왕조실록에 나타난 장수의 기록을 재조명함으로써 비취진 내용 하나하나는 우리 군민들에게 자긍심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어렵고 힘든 작업을 통해서 얻어진 결과이기에 훗날 역사적 기록을 담은 책으로 길이 간직되길 바라면서 그동안 자료를 수
조선왕조실록에 나타난 長水史料 집하고 연구에 심혈을 기울이신 집필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치하를 드립니다. 1999년 11월 장수군수 김상두
조선왕조실록에 나타난 長水史料 7 축간사 -조선왕조실록에 나타난 장수의 사료- 정보화 사회로의 급속한 변천과 다양한 문화의 발달 속에 조 선왕조 500년의 역사를 되새겨 우리 장수의 모습을 정립해 보 는 일을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 봅니다. 과거와 미래를 잇는 역사의 흐름 속에 우리의 참모습을 찾아 서 우리 지역의 정통성을 재조명하고, 문화적 맥을 이어나가는 중요한 자료가 만들어진 것은 이 지역에 살고 있는 많은 사람 들의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주는 중요한 계기가 되리라고 생각 합니다. 이 한 권의 책이 과거사에 비춰진 우리 선조들의 생활상과 우 리 고장의 문화적, 지리적인 여건을 정확히 인식하고,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잊혀가는 향토 문화를 재인식함은 물론 후 손에게 물려줄 값진 재산이 되길 기대하고자 합니다. 또한, 문화적으로 낙후되어 있는 장수군을 전통과 현대가 잘 어우러진 미래의 문화 예술 중심지로 발전하여 21세기에는 역
조선왕조실록에 나타난 長水史料 8 사의 향기가 가득하고, 전통이 살아 숨쉬는 장수군을 만들어 나가는데 모든 군민의 마음을 합하는 활력소가 되길 바라마지 않습니다. 끝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료를 수집· 발굴하여 주신 집필자 여러분과 장수문화원 김진영 원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999년 11월 장수군의회 의장 김홍기
조선왕조실록에 나타난 長水史料 9 『朝鮮王朝實錄』의 長水史料에 대한 意義 문학박사 오종근 「조선왕조실록」에 나타난 사료를 지역별로 소개한 책은 없다. 그만큼 어려운 작업이기 때문이다. 다행히 「조선왕조실록」이 번 역되어 100여 권이 넘는 책으로 완간되었다. 대개 「조선왕조실 록」은 태조로부터 철종에 이르기까지 25대 472년 간의 역사를 연월일 순서에 따라 편년체(編年體)로 기록한 책이다. 1,893권 888책으로 필사본과 인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제 강점기에는 '이조실록'이라 하였으나, 이것은 '조선'이라는 국호를 무시하고 붙인 명칭으로서 정당한 것이 못된다. 정족산본과 태백산본 등 이 일괄적으로 국보 151호로 지정되었다. 25왕의 실록명칭 등 그 세부적인 내역은 아래 <표 1>과 같다.